"도시락에 살 맛 나",쪽방촌에 전한 추석 인심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9.27 17:38
수정2023.09.27 18:24

[앵커]
가족·친지들과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명절이지만 곳곳에는 홀로 끼니를 챙기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이 이웃에 온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파른 골목길을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양손엔 갈비 도시락이 들렸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선 집 안까지 들어가 도시락을 전달합니다.
아흔을 앞둔 어르신은 고마운 마음에 괜스레 미안함을 섞습니다.
[임효님 / 서울시 노원구 : 젊은이들이 고생하잖아요. 얼른 가야 되는데 안 가고 이러고 있네. (아이,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항상 매년 오니까요.) 아휴, 고마워라.]
골목골목 전달된 도시락은 20여 명의 점주들이 모여 하나하나 정성껏 굽고 담았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추석의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한명산 / 명륜진사갈비 도봉산점 점주 : 사회적으로 따뜻한 손길이 안 닿는 독거노인들, 혼자 사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게 (보람입니다.)]
송편과 도시락은 노원구 상계동 쪽방촌 일대 50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명절 인심을 미리 선물 받은 어르신의 호쾌한 덕담 한 마디는 비좁은 골목을 가득 채웁니다.
[최수남 / 서울시 노원구 : 아이고, 이렇게 늙은이들을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젊은 사람들. 너무 고맙고, 이러니까 살 맛 나!]
SBS Biz 정보윤입니다.
가족·친지들과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명절이지만 곳곳에는 홀로 끼니를 챙기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이 이웃에 온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파른 골목길을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양손엔 갈비 도시락이 들렸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선 집 안까지 들어가 도시락을 전달합니다.
아흔을 앞둔 어르신은 고마운 마음에 괜스레 미안함을 섞습니다.
[임효님 / 서울시 노원구 : 젊은이들이 고생하잖아요. 얼른 가야 되는데 안 가고 이러고 있네. (아이,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항상 매년 오니까요.) 아휴, 고마워라.]
골목골목 전달된 도시락은 20여 명의 점주들이 모여 하나하나 정성껏 굽고 담았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추석의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한명산 / 명륜진사갈비 도봉산점 점주 : 사회적으로 따뜻한 손길이 안 닿는 독거노인들, 혼자 사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게 (보람입니다.)]
송편과 도시락은 노원구 상계동 쪽방촌 일대 50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명절 인심을 미리 선물 받은 어르신의 호쾌한 덕담 한 마디는 비좁은 골목을 가득 채웁니다.
[최수남 / 서울시 노원구 : 아이고, 이렇게 늙은이들을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젊은 사람들. 너무 고맙고, 이러니까 살 맛 나!]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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