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성묘 얼른 다녀오고…야구장 갈까? 박물관 갈까?"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9.27 15:40
수정2023.09.28 11:55

[청와대 한가위 맞이 특별행사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추석을 맞이해 오늘(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황금연휴 6일 동안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박물관과 궁·능 등의 명소를 비용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짜여진 전통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궁궐·종묘 찾아 가을 정취 만끽…전통놀이 체험행사 '풍성'
문화재청은 연휴 기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경복궁은 개천절인 10월 3일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경복궁 외에도 다양한 궁과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역시 당초 휴관 예정일(매주 월요일)이었던 10월 2일에 개방됩니다.
 

특히 도심을 떠나 조선왕릉을 찾는다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28일) 경기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 서울 태릉과 강릉, 파주 장릉 등 왕릉 8곳의 숲길이 열려 산책할 수 있습니다.

무료 개방 이외에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재청의 고궁 대표 문화행사도 연휴기간 중 변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창덕궁 달빛기행’은 별도 사전예약이 필요합니다.

각종 공연·전시부터 야구까지 "비용 부담 없이 관람"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전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18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합니다.

청와대는 오늘(28일)부터 30일까지 헬기장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 '청와대 칭칭나네'를,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같은 곳에서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를 개최합니다.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열리는 '청와대 칭칭나네'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투호놀이와 떡메치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번 열리는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흥겨운 공연 한마당으로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볼 수 있습니다.

경주와 광주, 부여, 청주 등 지역 국립박물관에선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 공연, 가족영화 상영, 소셜미디어(SNS)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합니다. 평택 농악,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 첫 수확을 축하하는 세시 체험, 7080 체험, 가족의 정을 나누는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을 모두 정상 개관합니다.

엿새 동안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백년 여행기, 김구림,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등 각 관별로 마련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관별 휴관일은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29일 추석 당일이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는 10월 4일(대체 휴관)입니다.

프로야구 입장권도 할인됩니다. 추석 당일(29일) 프로야구를 관람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 18개 금융사 참여
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2조원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