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車 또 700만원 인하?...'좋다 말았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9.27 14:41
수정2023.09.27 21:39
[정상가격으로 돌아온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테슬라코리아가 모델Y 후륜구동 모델(RWD)을 약 700만원 내린 가격인 5천만원에 판매한다고 공지했다가 약 30분만에 이를 다시 원상복구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단순 시스템 요류였다고 공지했지만, 잇따른 고무줄 가격 정책 소비자 신뢰가 깨졌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어제(2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Y 가격을 기존보다 699만원 낮은 5천만원이라고 게시했습니다.
이 가격은 단 30분간 유지되다 원래 가격인 5699만원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테슬라 모델Y RWD 모델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 가격이 5000만원대 중반으로 낮아진 차입니다. 지난 7월 국내에 처음 출시돼 판매 개시 며칠 만에 수만 대 계약이 이뤄진 인기 차종입니다.
앞서 7천만원대 모델Y(롱레인지)가 배터리 종류와 생산지를 바꿔 5천만원대 중후반으로 가격이 내려간 데 이어, 이번 추가로 699만원 일시 인하 헤프닝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혼란이 가중됐다는 분석입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번에 5000만원에 모델Y RWD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일괄 시스템 오류였다고 공지했습니다. 잘못된 가격으로 주문한 건의 취소 혹은 정상 가격으로의 업데이트를 다시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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