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러다 진짜 소멸…출생아 수 역대 최소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27 12:54
수정2023.09.27 16:17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최초로 7월 기준 2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역대 최소입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 9천102명으로 1년 전보다 1천373명(6.7%) 감소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 2만 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며 반짝 반등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습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습니다.
7월 사망자는 2만 8천239명으로 1년 전보다 2천166명(8.3%)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사망자 수는 지난 5월(0.2%) 이후로 증가세입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천137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 중입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 4천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건(5.3%) 줄었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울산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7월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4건(0.5%) 줄어든 7천500건이었습니다. 이혼은 부산·대구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광주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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