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덕분에 강남에 집 사겠다"…치과의사가 맛보니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27 09:58
수정2023.09.27 21:38
[탕후루 (사진=문세영기자)]
MZ세대가 즐겨 먹는 것으로 유명한 '탕후루'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 치과의사가 직접 탕후루를 먹어 보고 "충치에 최악인 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성진 서울다루치과 대표원장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탕후루는 치과의사로서 봤을 때 충치에 정말 최악인 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원장은 직접 탕후루를 맛보고 "확실히 맛은 있지만, 설탕을 씌워 만든 음식이다 보니까 끈적하게 치아에 붙어 있는 게 있다”며 “충치유발지수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탕후루 유행이 계속된다면 제가 조만간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어 강 원장은 "양치질한다고 해도 치아에는 미세한 홈이 있다. 홈에 박혀 있는 당분은 칫솔모보다 작기 때문에 양치해도 완전히 제거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분을 먹는 양보다 먹는 횟수가 충치에 더 영향을 준다. 만약 먹을 거면 하루에 한 번만 먹고, 여러 번 먹는 것보단 몰아서 먹는 게 차라리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탕후루같이 끈적하고 단맛 나는 음식을 먹었다면 반드시 바로 양치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치아의 미세한 홈에 낀 설탕 성분까지 제거하기 위해서는 약간 따뜻한 물로 양치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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