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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위약금 물어'…지난달 '숙박' 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9.27 08:12
수정2023.09.27 09:04


지난달 숙박시설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한 달 새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호텔·펜션 관련 상담은 전달보다 96.4%, 각종 숙박시설 상담은 71.2%, 숙박시설 상담은 83.5% 늘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호텔·펜션 및 각종 숙박시설 관련 상담에서는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관련 불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국외여행과 신용카드 관련 상담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국외여행 상담은 1년 전보다 80.2%, 신용카드 상담은 58.7% 늘었습니다.

국외여행은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 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습니다.

지난달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헬스장으로 상담이 1천316건 접수됐고, 호텔·펜션이 1천259건, 각종 숙박시설이 1천15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 상담은 4만6천84건으로 전달보다는 4.1%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7.5%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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