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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채권 원리금 7000억원 갚기 실패…청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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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7 06:31
수정2023.09.27 08:49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40억 위안 규모의 채권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습니다.

헝다 그룹이 25일까지 내야 했던 채권에 대한 원금·이자 40억 위안, 약 7327억 원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지시간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다 그룹 채권자 중 일부는 헝다 그룹의 회사 청산 추진에 참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헝다 부동산은 "채권단과 적극적으로 협상해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기존 부채를 새로운 채권 연계 상품으로 바꾸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지난 3월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헝다그룹은 다음 달 30일 홍콩 법원에서 회사 청산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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