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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조혜민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美 FTC, 아마존 반독점 혐의로 제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17개주와 함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제소했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아마존이 독점적 권력을 행사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소비자에게 품질을 저하해 경쟁을 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CNBC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는 아마존의 불법적인 독점으로 아마존을 시애틀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아마존이 유료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더 비싼 제품으로 유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칸은 아마존이 판매자가 2달러를 벌어들일 때마다 1달러를 가져간다고 비판했습니다. 

◇ 메타의 스레드, 일론 머스크 X와의 경쟁에서 뒤처져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가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CNBC는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스레드의 2023년 사용자는 2천 3백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사용자는 각각 1억 7천 명, 1억 3천 명이고 스레드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X는 사용자가 5천 6백만 명으로 스레드 사용자의 2배입니다.

스레드는 처음 출시될 때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이목을 끌었지만, 저조한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재스민 엔버그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스레드가 "인스타그램의 연장선이나 X의 대안 이상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美 반도체 스타트업 크네론, 총 9700만 달러 조달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인 크네론이 인공 지능 칩의 상업화를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Cnbc에 따르면 크네론은 엔비디아와의 AI 칩 경쟁을 위해 총 9,700만 달러, 약 1,330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대만의 IT 업체 폭스콘과 통신기술 회사인 알텍도 투자자에 포함됐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저리장치 GPU를 활용해 AI를 클라우드 단계에서 실행합니다.

반면 크네론은 쉽게 접근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 NPU를 활용해 자동차 자율주행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美 포드, 中 CATL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중단

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의 배터리 업체 기업 CATL과 합작해 미시간주에 짓던 배터리 공장 건설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에 위치한 35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드는 해당 공장을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중단이 계속될 것이고, 계획된 투자를 실행할지에 따른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단 결정은 미국의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파업과 함께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인플레이션감축법, IRA를 우회했다는 지적이 모두 영향을 미친 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中 헝다, 채권 원리금 7,000억 원 갚기 실패…청산 위기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40억 원 위안 규모의 채권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습니다.

헝다 그룹이 25일까지 내야 했던 채권에 대한 원금·이자 40억 위안, 약 7,327억 원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지시간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다 그룹 채권자 중 일부는 헝다 그룹의 회사 청산 추진에 참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헝다 부동산은 "채권단과 적극적으로 협상해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기존 부채를 새로운 채권 연계 상품으로 바꾸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지난 3월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헝다그룹은 다음 달 30일 홍콩 법원에서 회사 청산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