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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이스피싱 신고도 112에서…피해구제까지 '원스톱'으로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9.26 17:44
수정2023.09.26 18:28

[앵커] 

추석 연휴에 맞춰서 울리는 보이스피싱 전화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때를 노려서 오는 경우가 특히 많은데요. 

이런 가운데 앞으로는 보이스피싱 신고와 피해구제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간소화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보이스피싱 대응이 어떻게 바뀝니까? 

[기자] 

앞으로 보이스피싱 신고를 할 때 전화로 112나, 인터넷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서 접수를 하면 사건처리부터 피해구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26일)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경찰청과 금융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통합신고대응센터' 개소식이 열렸는데요. 

앞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통합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앞서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피해신고는 112, 지급정지는 1332, 범행수단 차단은 118 등 각각에 따로따로 전화를 돌려야만 했었는데요. 

이제 112에 신고하기만 하면 이 같은 처리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 대응 기구에 이동 통신 3사 등 민간 기관도 참여할 방침인데요. 

이에 민·관이 공동으로 나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보이스피싱을 대응할 예정입니다. 

[앵커] 

보이스피싱이 더욱 교묘해진 수법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죠? 

[기자] 

보이스피싱 신고건수는 112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천 건에 달하는데요. 

게다가 지난 2021년 기준으로 피해액은 7천7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신고의 불편함 때문에 신고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범정부는 올해 신고와 상담창구를 일원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통합대응플랫폼을 만들어 긴급차단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범정부 합동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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