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말라서"…근무 중 맥주 인증샷 올린 8급 공무원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26 13:42
수정2023.09.27 07:57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휴일 근무를 하는 한 공무원이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광주 남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공무원 A씨는 자신의 근무지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후 이 사진은 SNS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이어 국민신문고에도 올라왔습니다.
이에 남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A씨는 휴일에 초과근무를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가 해당 사진을 찍었으며, 당시 근무지에 홀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에 찍힌 문건은 외부 유출 불가 문건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6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남구 자체 조사에서 "휴일에 맥주 한 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고 해명했습니다.
남구는 자체 감사를 통해 A씨의 이 같은 행위가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A씨의 초과근무 결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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