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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 빵 좀…아냐 비싼데 그냥 와"…10월 밀크플레이션 온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9.26 11:10
수정2023.09.26 14:42

[앵커]

추석 연휴가 지나면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우유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업계 1위 서울우유가 가장 먼저 인상안을 발표한 상황인데, 이어서 남양과 매일도 나란히 인상 계획을 내놨습니다.

류선우 기자,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남양유업은 다음 달부터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900㎖) 출고가를 4.6% 올립니다.

다른 유제품 출고가는 평균 7% 올립니다.

매일유업도 국산 원유가 들어가는 제품에 한해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유 제품은 4∼6%, 가공유 제품은 5∼6%, 발효유·치즈 제품 가격은 6∼9% 비싸집니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 달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대형할인점 출고가를 3% 올리고, 가공유 등 다른 제품은 10% 안팎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문제는 우유 가격 인상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기자]

일단 우유 3사 모두 상징성이 있는 900㎖~1L짜리 흰 우유의 마트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인 3천 원을 넘지 않게 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유업계는 다른 제품들 가격 인상률은 10% 안팎 올려 수익성을 보전합니다.

여기에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사용하는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면, 추석 이후 먹거리 물가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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