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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카카오맵 내비 2시간 30분 '먹통'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9.26 11:10
수정2023.09.26 14:42

[앵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맵' 내비게이션이 어제 2시간 넘게 먹통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이용자가 많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인데, 아직 추석 연휴 시작도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터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 자세한 오류 사항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어제(25일) 퇴근 시간인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앱 오류로 원활한 이용이 어려웠습니다. 

앱 자체엔 들어가졌으나 일부 병목 구간에서 경로 안내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던 겁니다. 

배송과 택배 등 운송서비스가 당장 내비게이션 기능과 직결되는 만큼, 배달 커뮤니티에는 불만을 호소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카카오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어제저녁 바로 앱에 사과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우천과 추석연휴를 앞두고 특정 구간에서 요청량이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긴급 조치를 진행해 문제를 해결했고, 어젯밤 9시 기준 내비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추석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었죠? 

[기자] 

당시엔 티맵모빌리티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서버 과부하 현상이 발생해 오후 한때 앱이 멈추는 문제가 발생했었는데요. 

업계는 추석 연휴 기간 이용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통신3사도 내일(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비상 대응반을 운영하고,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용량을 증설하는 등 서비스 관리에 나섰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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