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나 어떡하라고''…남극 해빙 올겨울 면적 역대 최소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9.26 08:42
수정2023.09.26 08:48
[남극 해빙.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겨울철 남극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이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가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NSIDC은 올겨울 남극 해빙 면적은 지난 10일 1천696만㎢로, 올해 최대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존 최저치인 1986년 겨울보다 약 100만㎢나 적습니다.
NSIDC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남극 해빙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해빙 위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펭귄과 같은 동물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해빙이 줄면 다시 기후변화를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예비치로, 올겨울 기후 상태에 따라 얼음 면적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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