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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운명의 날'…구속이냐 기사회생이냐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26 08:37
수정2023.09.26 09:46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 받으러 녹색병원 출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합니다. 심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50·사법연수원 29기)가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해당 법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의 구속 여부를 두고 심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2014년 4월∼2017년 2월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과 공모해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과정에서 민간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였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하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방북비용 등 800만달러를 북한에 대납토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법원은 관련 기록과 양측 주장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27일 새벽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에서 심문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검찰 의견서의 분량이 상당한 데다 이 대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날 심사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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