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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챗GPT 라이벌 앤트로픽에 5조3천억 투자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9.26 06:50
수정2023.09.26 07:2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클라우트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경쟁사인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최대 40억달러, 약 5조3천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초기 투자금으로 12억5천만달러, 약 1조6천700억원을 제공하고 앞으로 일정 조건에 따라 최대 40억달러까지 투자액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 지분을 소수 보유하게 되는데 정확한 지분율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AI 기술에 대한 조기 접근권을 확보하고 이를 자사 사업 전반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은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 AWS의 엔지니어들이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출신들이 나와 지난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와 함께 생성형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꼽힙니다.

챗GPT와 경쟁하는 챗봇 '클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AI가 도덕적 가치를 고수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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