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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별 하자현황 해마다 공개…GS건설 하자 '최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9.26 05:45
수정2023.09.26 10:38

최근 부실시공으로 이른바 순살 아파트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정부가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해마다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완진 기자와 주요 국내 경제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LH 아파트 주거동 외벽에서도 철근이 정상 분량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죠. 건설사별 하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국토부가 실제 하자로 판명받은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세부 하자 수를 기준으로, GS건설에 접수된 3,062건 중 절반을 넘는 1,612건이 하자로 판명받았습니다.

계룡건설산업과 대방건설, 에스엠상선, 대명종합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하자 유형은 균열과 누수, 주방후드·위생설비 기능불량, 들뜸과 탈락, 결로, 오염과 변색 등이었습니다.

전기차 관련해서는 정부가 보조금을 늘리기로 했죠. 혜택이 얼마나 되나요?
제조사 할인액에 비례해 보조금을 더 주는 방식인데요.
  
  
제조사가 전기차를 500만 원 할인하면 최대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대상은 국고보조금 100%, 680만 원을 받는 5,700만 원 미만 전기차입니다.

지금 아이오닉5 4륜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서울에서 사면, 지자체 보조금 180만 원까지 더해 4,800만 원대에 살 수 있는데요.

현대차가 4월 이전 생산분을 300만 원 할인하는 데다, 이번 대책으로 국고보조금을 60만 원 더 받으면 실구매가가 4,500만 원 아래로 내려갑니다.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 고민을 좀 덜게 되겠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여러 가지로 녹록지 않죠?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을 러시아 국내 기업이 인수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힌 건데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른 글로벌 완성차가 대부분 철수했고 현대차도 인력과 경영을 최소한으로 유지했지만, 결국 현지 공장 준공 13년 만에 생산을 접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서민 소비 가격 상황도 보죠. 우윳값이 심상치 않네요?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흰 우유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남양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출고가를 우유 약 4.6%, 기타 유제품 7%가량 올립니다.

매일유업도 다음 달부터 우유와 가공유는 4~6%, 발효유와 치즈는 6~9% 올립니다.

시멘트 가격을 놓고도 관련 업계 간 줄다리기가 팽팽했는데, 어떻게 정리됐습니까?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다음 달 16일부터 시멘트 공급 가격을 톤당 11만 2천 원, 6.9% 올리기로 쌍용C&E와 합의했습니다.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의 합의가 다른 회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완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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