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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배수진' 유럽서 전기차만 판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9.26 05:45
수정2023.09.26 10:38

[앵커]

닛산이 전기차 전환에 더 속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향후 유럽에서는 전기차만 팔기로 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닛산이 배수진을 쳤네요.

유럽에서 전기차만 판다고요?

[기자]

일본 닛산이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파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닛산은 현지시간 25일 런던에서 최신 배터리 구동 자동차 디자인을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닛산은 또 지금부터 유럽에서는 전기차 신차만 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닛산은 올해 초에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신모델 19개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이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유럽연합이 오는 2025년 7월 시행을 목표로 논의 중인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원래 계획보다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현지시간 25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상 배출 기준을 현재 시행 중인 '유로 6'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최종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자동차 업계의 규제 완화 압박이 일부 통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규제 완화가 확정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수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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