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은 통하네…추석 선물도 '할매니얼' 대세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9.25 17:42
수정2023.09.25 18:26
[앵커]
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 '약케팅'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전통 디저트 열풍이 불면서 유명 약과를 사기 위해서 선착순 티켓팅까지 할 정도인데요.
올 추석 선물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디저트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청이 들어가 끈끈한 반죽을 연신 치대는 작은 손.
이내 문양 틀 안에 반죽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잠시 뒤 얼린 반죽을 하나씩 떼어내자 꽃 모양의 전통 간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신이 난 아이들의 손놀림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약과를 필두로 한 전통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험 프로그램도 북적입니다.
[강현정/식약동원연구소 대표 : '할매니얼' 감성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옛날 감성, 옛날 할머니 감성을 젊은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초부터 체험하러 많이 오시고….]
추석 선물도 참치나 캔햄 일변도에서 벗어나 전통 디저트 세트가 속속 출시되며 '할매니얼' 열풍이 반영됐습니다.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는 비율이 60%에 육박한 점도 명절 선물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적, 불고기, 국거리 등 기존의 제수용 육류 대신 구이용 비중이 늘었고, 간단히 나눠먹을 수 있는 디저트류와 와인도 강세입니다.
[김대종/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유통업체들도 MZ세대가 우리 소비의 주축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맞는 와인이라든지 간편한 선물 위주로 준비해서 추석 대목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부러질 듯한 차례상 대신 모여 앉아 고기를 구워 먹고 디저트를 즐기는 추석.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명절 풍속도 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 '약케팅'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전통 디저트 열풍이 불면서 유명 약과를 사기 위해서 선착순 티켓팅까지 할 정도인데요.
올 추석 선물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디저트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청이 들어가 끈끈한 반죽을 연신 치대는 작은 손.
이내 문양 틀 안에 반죽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잠시 뒤 얼린 반죽을 하나씩 떼어내자 꽃 모양의 전통 간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신이 난 아이들의 손놀림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약과를 필두로 한 전통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험 프로그램도 북적입니다.
[강현정/식약동원연구소 대표 : '할매니얼' 감성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옛날 감성, 옛날 할머니 감성을 젊은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초부터 체험하러 많이 오시고….]
추석 선물도 참치나 캔햄 일변도에서 벗어나 전통 디저트 세트가 속속 출시되며 '할매니얼' 열풍이 반영됐습니다.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는 비율이 60%에 육박한 점도 명절 선물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적, 불고기, 국거리 등 기존의 제수용 육류 대신 구이용 비중이 늘었고, 간단히 나눠먹을 수 있는 디저트류와 와인도 강세입니다.
[김대종/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유통업체들도 MZ세대가 우리 소비의 주축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맞는 와인이라든지 간편한 선물 위주로 준비해서 추석 대목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부러질 듯한 차례상 대신 모여 앉아 고기를 구워 먹고 디저트를 즐기는 추석.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명절 풍속도 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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