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C 1년새 113만장↑…현대카드 점유율 '1위'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9.25 14:14
수정2023.09.25 14:18
최근 1년 사이 발급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113만장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PLCC 상품을 선보인 현대카드였습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발급된 PLCC는 총 733만8천677장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621만822장)보다 112만7천855장 증가했습니다.
PLCC는 카드사가 특정 제휴사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입니다. 1개의 카드사가 1개의 제휴사와 단독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형태로, 여러 제휴사와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PLCC카드는 현재까지 꾸준하게 출시되면서 총 134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현대카드가 56종으로 절반에 달했고 신한카드가 21종, BC카드가 15종, KB국민카드가 13종, 우리카드가 11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PLCC 시장에 가장 늦게 진출한 BC카드는 최근 1년 사이 7종의 PLCC를 출시하고, 발급 수가 11만2천94장 늘었습니다. 카드 종류로는 최다, 발급 수 기준으론 현대카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PLCC 카드 가운데 발급 건수 기준 상위 10개 카드 중 9개가 현대카드에서 나왔습니다. 가장 많이 발급된 PLCC카드는 현대카드가 지난 2019년 2월 코스트코와 함께 선보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64만817장)였습니다.
유 의원은 "PLCC 발급량이 늘면서 사용량이 적거나 휴면상태인 카드가 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연회비 부담으로 이어져 PLCC 카드 발급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PLCC 확장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책임감 있는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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