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까'페] KB금융 윤종규 회장의 9년간의 소회…"세계 60위권 머물러 아쉬워"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9.25 13:04
수정2023.09.30 10:35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세계 60위 권에 머무른 것에 대해 아쉽다"며 지난 9년 간 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오늘(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것과 KB금융을 리딩 금융으로 만들어놓은 것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보람된 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은 아쉬움을 말했습니다.
3연임 간 목표 달성해…"몸 속에 노란피 흘러"
윤 회장은 지난 3연임 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첫번째 임기 때 직원들이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어 KB국민은행부터 리딩뱅크로 돌아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윤 회장은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며 국민은행 정상화에 힘을 쏟은 바 있습니다.
윤 회장은 "일각에서는 역대 어떤 은행에서도 리딩뱅크에서 내려온 후 다시 올라간 적이 없다는 쓴소리가 있었지만 걱정하지 않았다"며 "고객과 직원들의 저력 덕분에 결실을 맺었고 취임 이후 3년도 채 되지 않아 리딩뱅크 자리를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번째 임기 때는 비은행 부문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면서 KB금융을 리딩금융으로 올려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임기 3년 여 동안에는 "지배구조와 관련해 탄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노력한 덕분에 모범적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회장은 "친구들로부터 노란피가 흐르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그만큼 KB금융이 소중한 일터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세계 60위 권 '우물안 리딩금융'…'부코핀' 정상화도 곧
하지만 윤 회장은 세계 순위로 KB금융이 60위 권에 머무른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윤 회장은 "리딩금융이라면 세계 7~20위 권에 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KB금융이 60위 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괴감이 든다"며 "20위 권에 들어가려고 하면 2.5배 이상 자본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개별 회사 차원에서 노력해서 가능할 것이 아니라며 금융당국 등과 함께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20여 년 전 은행에 합류할 당시, 금융의 삼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며 "20여 년 간 진전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회장은 "양종희 회장 내정자가 앞으로 한단계 더 진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정상화에 대해서 "문제있는 은행을 정상화해 좋은 은행으로 만드려고 했던 것"이라며 "인수하자마자 코로나19가 발생해 정상화가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부실채권을 빨리 처리하고 기존 전산시스템을 완전히 선진화할 수 있는 작업을 거쳐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IT 시스템 재투자와 관련된 재정비는 내년 6월 쯤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회장은 "기존 부코핀 은행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연금 부문을 살려나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배구조에는 정답이 없어…타 금융과 획일화 불가"
윤 회장은 지배구조와 관련해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획일화, 통일화하려는 의혹이 있지만, 지배구조는 업종, 특성, 회사 문화 등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각 회사 영역에 맞는 고유의 것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 KB금융의 지배구조 체제에 대해서는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더 발전해 나가고 모자란 부분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B금융 나름대로 지배구조를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4연임 용퇴에 대해서는 지난 3연임 당시부터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고 지난해 무렵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 회장 내정자에 대해서 "20여 년을 은행에 근무했고, 비은행 부분 경험을 두루 갖고 있어 은행과 비은행 양 날개를 잘 조정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한 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회장은 오늘(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것과 KB금융을 리딩 금융으로 만들어놓은 것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보람된 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은 아쉬움을 말했습니다.
3연임 간 목표 달성해…"몸 속에 노란피 흘러"
윤 회장은 지난 3연임 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첫번째 임기 때 직원들이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어 KB국민은행부터 리딩뱅크로 돌아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윤 회장은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며 국민은행 정상화에 힘을 쏟은 바 있습니다.
윤 회장은 "일각에서는 역대 어떤 은행에서도 리딩뱅크에서 내려온 후 다시 올라간 적이 없다는 쓴소리가 있었지만 걱정하지 않았다"며 "고객과 직원들의 저력 덕분에 결실을 맺었고 취임 이후 3년도 채 되지 않아 리딩뱅크 자리를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번째 임기 때는 비은행 부문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면서 KB금융을 리딩금융으로 올려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임기 3년 여 동안에는 "지배구조와 관련해 탄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노력한 덕분에 모범적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회장은 "친구들로부터 노란피가 흐르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그만큼 KB금융이 소중한 일터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세계 60위 권 '우물안 리딩금융'…'부코핀' 정상화도 곧
하지만 윤 회장은 세계 순위로 KB금융이 60위 권에 머무른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윤 회장은 "리딩금융이라면 세계 7~20위 권에 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KB금융이 60위 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괴감이 든다"며 "20위 권에 들어가려고 하면 2.5배 이상 자본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개별 회사 차원에서 노력해서 가능할 것이 아니라며 금융당국 등과 함께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20여 년 전 은행에 합류할 당시, 금융의 삼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며 "20여 년 간 진전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회장은 "양종희 회장 내정자가 앞으로 한단계 더 진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정상화에 대해서 "문제있는 은행을 정상화해 좋은 은행으로 만드려고 했던 것"이라며 "인수하자마자 코로나19가 발생해 정상화가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부실채권을 빨리 처리하고 기존 전산시스템을 완전히 선진화할 수 있는 작업을 거쳐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IT 시스템 재투자와 관련된 재정비는 내년 6월 쯤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회장은 "기존 부코핀 은행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연금 부문을 살려나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배구조에는 정답이 없어…타 금융과 획일화 불가"
윤 회장은 지배구조와 관련해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획일화, 통일화하려는 의혹이 있지만, 지배구조는 업종, 특성, 회사 문화 등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각 회사 영역에 맞는 고유의 것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 KB금융의 지배구조 체제에 대해서는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더 발전해 나가고 모자란 부분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B금융 나름대로 지배구조를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4연임 용퇴에 대해서는 지난 3연임 당시부터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고 지난해 무렵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 회장 내정자에 대해서 "20여 년을 은행에 근무했고, 비은행 부분 경험을 두루 갖고 있어 은행과 비은행 양 날개를 잘 조정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한 자"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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