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화웨이-SK하이닉스 진실공방에 국감 소환 추진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9.25 11:13
수정2023.09.25 16:23

[앵커] 

다음 달부터 국정감사가 열리면서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안건과 증인 조율에 나섰습니다. 

기업계에서 어떤 인물이 소환되는지 매년 관심사인데, 이번에는 SK하이닉스 임원진들이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화웨이 스마트폰 속에 하이닉스 반도체 칩이 들었다는 논란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민후 기자, 국정감사 증인 목록에 박정호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포함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산자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임원진들이 국정감사 증인 목록에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왕 판 한국화웨이 지사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형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칩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화웨이의 메이트60프로 등을 포함한 다수의 최신형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LPDDR5 D램과 낸드플래시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미국이 화웨이를 수출 규제 업체로 지정해 SK하이닉스는 2020년 9월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끊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화웨이가 자사의 반도체 칩을 입수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증인 채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거죠? 

[기자] 

증인 채택과 안건 협의 문제를 두고 산자위 내 여야 의원들 간 의견이 대립하면서 일단 채택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여당인 국민의 힘은 국정감사에서 SK하이닉스와 화웨이 이슈를 다룬다면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반도체 문제가 국가안보와 직결된 만큼 밝힐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과 안건을 조율하기 위한 1차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임협 내년으로 지연 가닥
日 재·학계 향해 SK 최태원 "불확실성 시대에는 '디자인 사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