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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빨라지고 물량도 늘어난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9.25 11:12
수정2023.09.25 11:52

[앵커] 

부동산에서도 새로운 대책이 나옵니다. 

정부가 이미 추석 전에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해 둔 상황인데, 이 대책에 3기 신도시 관련 내용이 담길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방향 짚어보죠. 

김완진 기자, 3기 신도시 관련해 공급이 빨라진다는 겁니까? 

[기자] 

국토부가 추석 전에 발표할 주택 공급 대책에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보입니다.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까지 5곳인데요. 

당초 오는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토지 보상 등을 거치면서 일정이 한 두 해씩 밀린 상황입니다. 

최근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가파르게 줄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급등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카드를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공급 물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국토부는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을 더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30%가량인 공원 녹지와 15%인 자족 용지 비율을 줄여 주택 용지를 늘리는 식입니다. 

또 공공택지 내 역세권 용적률을 높여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 주거와 상업 시설을 몰아서 시민이 걸어 다니면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콤팩트 시티'로 개발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만기 연장과 보증 지원 등으로 주택 공급 주체들의 자금줄을 뚫는 방안도 담길 전망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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