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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코로나19 中뿐 아니라 미국도 비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9.25 11:07
수정2023.09.30 10:30


동양의 추석연휴와 상관없는 미국도 가을철 코로나 확산을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늘어 나면서 미 보건복지부는 현지시간 25일부터 각 가정에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당국에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하고 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미국 내 몇몇 학교와 기업에서는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코로나 확진 사례 73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는 이전 30일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유명 정치인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뉴욕), 민주당의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 등이 9월 중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 역시 지난 9월 4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 직전 감염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미 언론은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새로운 변종 코로나로 인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EG.5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주종으로 부상하면서 감염, 입원율(인구 천 명당 입원환자 수 비율) 모두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사 등 현지 매체들은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다시 확산 하고 있으며 우세종은 변이종인 EG.5(별칭 에리스)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8일간 국내 여행 상품 예약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가 엄격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방역을 완화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1차, 지난 노동절(5월 1일) 연휴를 2차 유행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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