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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메타, 젊은 층 겨냥 AI챗봇 이르면 금주 공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9.25 06:58
수정2023.09.25 06:58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이르면 이번 주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을 공개한다고 현지시간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개성의 AI 챗봇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며 이르면 오는 27일 시작되는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첫 번째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메타의 이번 AI 챗봇 공개는 젊은 이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최근 몇 년 간 10대 사이에서 틱톡의 인기가 인스타그램을 앞지르는 등 젊은 층을 공략하는 것이 메타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10월 "젊은 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작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이 부상하면서 메타는 사내 다양한 앱과 메타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AI 챗봇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 중에는 유명인과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AI 챗봇으로 팬이나 팔로어 등과 소통할 수 있는 제품도 포함돼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또 '밥 더 로봇'이라 부르는 AI 챗봇도 개발 중이며, 이 챗봇은 '뛰어난 지성과 예리한 재치, 날카로운 풍자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메타가 AI 챗봇을 시장에 뛰어들면서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구글 바드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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