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반발에 결국…유니티, '요금제' 수정
SBS Biz 강산
입력2023.09.23 10:38
수정2023.09.23 11:54
[유니티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제공=연합뉴스)]
새로운 가격 정책인 '런타임 수수료'를 발표했다가 파문에 휩싸인 콘텐츠 제작 엔진 '유니티'가 결국 한발 물러섰습니다.
런타임 수수료란, 게임 설치 횟수에 따라 개발자들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유니티를 개발·운영하는 미국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현지시간 22일 마크 위튼 부사장 명의의 편지로 학생·아마추어용 무료 요금제인 '퍼스널' 플랜 구독자에게는 "런타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퍼스널 플랜의 무료 이용 가능 기준을 연 매출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올리고, 게임에 유니티로 제작했다는 표시를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유니티는 이런 가격 정책을 2024년 출시되는 2023 LTS(장기 지원) 버전부터 적용하고, 소급 적용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은 호환성 문제 때문에 게임 엔진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구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에 따라 예전 버전을 쓰는 경우 설치당 과금 정책을 적용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니티는 지난 12일 이용자의 설치 횟수와 개발자가 구독한 요금제에 따라 건당 적게는 1센트부터 많게는 20센트까지의 요금을 부과한다는 런타임 수수료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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