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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괜찮아"…못난이 사과 '여기'서 싸게 판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22 13:40
수정2023.09.22 16:17

[쿠팡 제공=연합뉴스]

쿠팡에서 이른바 '못난이 사과'를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합니다.
 
쿠팡은 22일 우박을 맞아 생긴 흠집과 생채기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사과 약 60t을 매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북·충주·강원 등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우박이 내렸습니다.

경북 영주시의 사과 농가는 이 때 650ha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충주시도 사과·복숭아 등 1천400여 개 농가가 708ha 규모의 피해를 봤습니다.

쿠팡은 해당 지역 사과 약 2만 봉지를 매입해 24일까지 13% 할인 판매합니다.

외관상 크고 작은 흠집은 있지만 엄격한 자체 검사를 통과해 맛과 신선도를 인정받은 우수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간 경북 영주시에서 매입한 다양한 품종의 초록 사과를 약 35t가량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못난이 사과’가 드문 편인데도, 올해는 이례적으로 많이 나와 농가 현장에서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일부 방울토마토 품종과 관련된 논란으로 수확물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400여 t을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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