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무섭게 오른다…미국발 불똥에 6% 중반 성큼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9.22 11:15
수정2023.09.22 11:50
[앵커]
최근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국내 각종 금리 소식들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금리가 다시 치솟고, 연달아 대출금리도 오름세입니다.
김성훈 기자, 먼저 현재 은행 대출금리 어디까지 올랐나요?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6.1%까지 올라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5% 후반대였는데, 6%를 돌파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동금리 역시 최고 6.2%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이는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내년 전망을 높이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여파로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 역시 4.5%를 돌파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예금자 확보 경쟁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잖아요?
[기자]
최근 5개월째 대출 수요가 증가하자,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90% 가까이 늘어난 7조 9천억 원가량을 발행했는데요.
채권 발행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반대로 금리는 올랐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연말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고금리 특판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예·적금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대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과도한 수신경쟁 자제를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이복현 금감원장은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신경쟁 과열 여부를 밀착 점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최근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국내 각종 금리 소식들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금리가 다시 치솟고, 연달아 대출금리도 오름세입니다.
김성훈 기자, 먼저 현재 은행 대출금리 어디까지 올랐나요?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6.1%까지 올라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5% 후반대였는데, 6%를 돌파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동금리 역시 최고 6.2%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이는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내년 전망을 높이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여파로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 역시 4.5%를 돌파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예금자 확보 경쟁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잖아요?
[기자]
최근 5개월째 대출 수요가 증가하자,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90% 가까이 늘어난 7조 9천억 원가량을 발행했는데요.
채권 발행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반대로 금리는 올랐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연말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고금리 특판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예·적금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대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과도한 수신경쟁 자제를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이복현 금감원장은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신경쟁 과열 여부를 밀착 점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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