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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2500선 무너진 코스피…시총 20위까지 '파란불'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9.22 09:48
수정2023.09.22 09:50


코스피 지수가 1년여 만에 25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오늘(22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21일) 종가 대비 0.88% 내린 2492.92입니다.

지수가 장중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수는 지난해 8월 23일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이 장 초반부터 4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도 '팔자' 중입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20위까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이 파랗게 질린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0.87% 내린 6만 8천300원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도 1.55% 하락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78% 내린 853.92를 기록 중입니다. 에코프로비엠(-1.95%), 에코프로(-1.75%), 포스코DX(-2.67%) 등 코스닥 대표 종목 모두 약세입니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수에 충격을 안겨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여파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시장도 흔들렸습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긴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움직임과 개인의 양도세 회피성 매도 등 하방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면서 "연휴 이후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반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전 오른 1339원 80전에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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