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뿌리' 위니아전자, 결국 법정관리 신청
SBS Biz 강산
입력2023.09.22 07:25
수정2023.09.22 08:56
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지난 20일 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회생법원은 오늘(22일) 위니아전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회생은 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와 동부대우전자를 거친 생활가전 생산업체입니다. 삼성과 LG가 주도하는 가전 고급화 전략에 밀리며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이 셧다운됐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영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위니아전자의 뿌리는 대우전자입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동부그룹을 거쳐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습니다.
급기야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강남부자 예금 빼나?" 뱅크런 경보 빨라진다
- 2.쉬면서 월 170만원 받는다고?…사상 최대라는 '이것'
- 3."70% 할인 패딩만 뒤져요"…지갑 못 여는 소비자들
- 4.우리은행, 전국 영업점 21곳 통폐합
- 5.통장에 월 200만원 꽂힌다…국민연금 4.4만명 누구일까?
- 6.워런 버핏, 22년 만에 '여기' 투자했다…美 증시에 대한 경고?
- 7.'이러니 국장 탈출?'…현대차證 주가급락 왜?
- 8.이재용 "삼성 상황 녹록지 않아…기회 달라"
- 9.위기설 롯데, 그룹 상징 '월드타워' 담보로 내놨다
- 10.[단독] '라라스윗' 설탕 대신 대장균 득실…식약처 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