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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꾸라지는 수익률…'고점' 물린 서학개미 '곡소리'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9.21 17:32
수정2023.09.22 08:57

[앵커] 

긴축 기조 장기화 소식은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일명 '서학개미'들도 패닉에 빠뜨렸습니다. 



관련 주가는 급락했고, 미 장기국채 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은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 지수는 하루사이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한때 1만 4천300선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어느새 1만 3천400선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정용택 /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 성장주들이 지금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을 많이 합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올랐을 때, 회사가 느끼는 부담도 (가치주 기업보다) 더 많은 거죠.]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미 증시 개별종목 중 가장 많은 국내 투자금이 몰린 건 엔비디아였습니다. 

1억 718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03억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아이온큐, 3위는 애플로 역시 기술주가 차지했습니다. 

호실적에 지난달 주당 493달러까지 치솟았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주가 거품론과 CEO의 장내 매도 등 악재로 422달러 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고점에 투자한 꼴이 된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상반기 때 많이 올라갔던 종목 중심으로 해서 매물 소화과정을 좀 벌일 거예요. (또) 반도체 업종은 AI 산업으로 인해 시장 기대는 V자형 (개선)이었지만, 개선은 되는데 개선 속도 자체가 좀 둔화되고 있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4.4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연말 금리 하락에 베팅한 미 장기채 ETF 투자자들도 쓴맛을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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