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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불똥에 속 타는 우리은행·IBK기업은행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21 13:23
수정2023.09.21 14:00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이란 때문에 속 타는 형국입니다.

속사정은 이렇습니다.



두 은행,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약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을 4년간 굴리지도 못하고,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이란이 인질 교환과 함께 동결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하면서, 두 은행 오랜 족쇄에서 풀려나, 돈을 이란한테 돌려줬습니다.

여기까지는 해피엔딩이었는데, 이란 정부 동결됐던 대금으로 한국 은행들이 부당하게 이자 챙겼다며, 이자 내놓으라고 하면서 상황이 꼬이고 있습니다.

환차손으로 약 8000억 원가량을 손실 봤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도 요구할 분위깁니다.



은행들, 이런 이란의 움직임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심 미국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왜 우리가 난처해져야 하냐며 난감해하는 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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