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공모청약 시작…몇 주나 받을 수 있나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9.21 11:07
수정2023.09.21 14:27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오늘(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합니다. 증권사별 배정되는 주식수가 달라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지난 11~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일반투자자 몫 배정 수량 136만5170주를 받았고,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몫은 각각 45만5056주입니다. 인수회사인 키움증권과 신영증권, 하나증권에는 13만6516주가 배정됐습니다.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HTS, MTS 등 온라인에서 청약이 가능합니다. 이번 공모는 균등 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되는데, 균등배정의 경우 7개 증권사 모두 청약 증거금율은 50%로 동일합니다. 두산로보틱스의 1주를 사기 위해서는 공모가의 50%인 1만3000원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최소 청약주식 수는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세 곳은 최소 청약주식 수가 20주로 계좌당 최소 26만원이 있어야 배정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4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은 최소청약주식 수가 10주라 계좌에 13만원만 있으면 균등배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균등배정 물량을 노린다면 배정 물량을 따지기보다 청약 건수가 적은 증권사를 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단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첫날 청약하기보다 둘째 날 오후까지 경쟁률을 살피고 청약할 증권사를 선택하면 배정받을 확률은 높아집니다.
비례배정을 노린다면 증권사별 배정물량과 최고 청약 한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권사는 고객 등급을 나눠 최고 청약 한도를 설정합니다. 이번 청약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한도가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순입니다.
일반 공모 청약은 내일(22일)까지 계속됩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내달 5일로 예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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