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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하이브, BTS 재계약 체결…계약금 210억원 이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9.21 08:44
수정2023.09.21 08:46


다올투자증권은 21일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과 재계약 과정에서 제시한 전속 계약금 규모가 21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BTS의 첫 번째 재계약 당시 전속 계약금은 70억 원이었으며 당시 멤버들에게 방시혁 의장이 각각 6만8천385주(현재가치 166억원 수준)를 증여했다"며 "이전 재계약 사례를 고려했을 때 이번 전속 계약금은 21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계약기간과 관련해서는 "계약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군복무 기간 포함 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입대 중이거나 일정이 확정된 멤버는 진, 제이홉, 슈가 등 3명이고 아직 RM, 지민, 뷔, 정국의 군 복무가 남아 있다"며 "2025년 하반기에 BTS가 완전체 활동을 하려면 나머지 4명의 멤버가 올해 4분기나 2024년 1분기에 입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2024년부터 그룹 세븐틴의 입대가 시작되기 때문에 2025년 하반기 이후 BTS의 활동이 하이브 실적에 안정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재계약으로 미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BTS 멤버 알엠(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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