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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주식 보유목적 '경영권 영향' 변경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9.20 17:40
수정2023.09.20 17:40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씨가 20일 다올투자증권 주식(특별관계자 지분 포함 14.34%)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김씨는 이날 공시에서 "보고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각호는 이사와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정관의 변경, 회사의 합병과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영업의 양수·양도, 자산 처분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김씨는 "각 호에 대한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있어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한 직후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난 7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는 다올투자증권 지분(당시 특수관계인 포함 25.26%)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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