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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가 먹은 귤도?…"설익은 귤, 스프레이로 노랗게"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9.20 14:01
수정2023.09.21 06:02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덜익은 감귤을 화학약품이 든 스프레이가스로 노랗게 착색시킨 선과장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18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착색도 50% 미만의 미숙 하우스 감귤을 강제 착색한 서귀포시 소재 OO선과장을 '제주도 감귤생산,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 혐의로 적발했습니다.

해당 선과장에서 착색이 덜 된 감귤 1만 7,200㎏, 컨테이너 약 860개 분량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선과장은 제주도내 감귤 농가에서 매입한 미숙 하우스감귤에 에틸렌가스를 주입해 노랗게 착색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감귤을 수확한 후 아세틸렌가스, 에틸렌가스, 카바이트 등 화학약품이나 열(온)풍기, 전기 등을 이용해 감귤을 강제 착색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A선과장의 위반 사항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에 인계하고 과태료 부과와 폐기 조치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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