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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86만포 생산…대원제약 "환절기 감기약 대란 없다"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9.20 11:09
수정2023.09.20 13:15

[대원제약 진천공장 전경. (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은 오늘(20일) 가을철 환절기를 대비해 진천공장의 6개 전라인을 호흡기질환 치료제 생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대원제약의 진천공장은 2019년 충북 진천 광혜원농공단지에 완공한 cGMP 수준의 첨단 스마트 공장입니다. 진천공장은 42톤의 내용액제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고, 스틱형 파우치 제품의 경우 시간 당 3만 6천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루 285만 6천포, 연간 5억 6천만포의 생산규모입니다.

6개 라인으로 구성된 진천공장은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콜대원과 콜대원키즈시리즈 등 호흡기제품은 물론 트리겔, 포타겔, 뉴베인 등 대원제약 대표 내용액제 대부분을 생산합니다.
 
회사는 최근 환절기 본격적인 호흡기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6개 전라인을 호흡기질환 치료제 생산을 위해 하루 2교대 풀가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급성 상기도 감염 적응증이 추가된 코대원에스시럽과, 제제 개선을 마치고 판매를 재개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대원키즈펜시럽. (제공=대원제약)]

진천공장의 핵심은 완전 자동화입니다. 원료 투입 단계부터 이미 자동화가 적용돼 정해진 대로 정확한 양의 원료가 자동 투입됩니다. 1만 리터 용량의 조제 탱크에서 만들어지는 내용액제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채 파이프를 통해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가 충전실로 이동하며 외부 공기의 접촉으로 인한 약품 오염은 원천차단됩니다.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이송까지 모든 공정마다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작업을 기계가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충전실에서 완성된 제품을 로봇이 차곡차곡 박스에 포장하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송됩니다. 또 다른 로봇이 제품 박스를 식별해 팔레트에 쌓으면, 자동 운반 로봇(AGV)이 자동화 창고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입니다.

자동화창고는 6천500셀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며 입고와 출고를 모두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창고에 도착하면 적재 로봇이 제품을 받아 입고하며 제품의 분류와 저장, 입출고까지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정제, 캡슐, 과립 등 내용고형제 생산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향후 새로운 사업이나 새로운 제형을 위한 건축 부지도 확보해 놓음으로써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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