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배송 인스타카트, 나스닥 데뷔 첫날 12%↑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9.20 10:58
수정2023.09.20 13:51
미국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가 나스닥 시장 상장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에 비해 12% 이상 오른 가격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인스타카트는 이날 주당 3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해 33.70달러에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112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2021년 초 코로나19 수혜 업체로 주목받으며 시장에서 평가된 기업가치 390억 달러(52조 원)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규모입니다.
상장 시기가 지난해 증시 약세로 지연되면서 시장 여건 변화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평가 가치가 매우 축소됐습니다.
인스타카트는 이번 IPO를 통해 2천200만 주를 매각해 6억 6천만 달러(9천억 원)가량을 조달했습니다.
최근 핵심인 배송 부문은 성장이 둔화했고 주문 건수도 상대적으로 정체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광고 및 기술 서비스와 같은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의료, 인공지능(AI) 지원 서비스 등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인스타카트의 피지 시모 최고경영자(CEO)는 IPO 로드쇼에서 투자자들이 수익성, 광고 사업의 가능성 및 경쟁사에 대한 우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모든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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