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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더 싸게 내놨다…3천만원대 토레스 EVX '승부수'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9.20 10:24
수정2023.09.20 15:19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섭니다. 

KG모빌리티는 오늘(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토레스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를 공개했습니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f·m를 냅니다. 내연기관 토레스 모델보다 최고 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높였습니다.

또한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시장 1위 기업인 비야디(BYD)와 협력해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하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배터리셀 여러 개를 끼워 넣은 뒤 모듈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터리 팩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아울러 KG모빌리티는 무상 보증 기간도 경쟁사보다 긴 10년(100만㎞)으로 정했습니다.

토레스 EVX 가격은 세제혜택 후 E5 4천750만 원, E7 4천960만 원으로 사전계약 당시보다 최대 200만 원가량 낮췄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습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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