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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 배터리 운송박스 안전성 UN인증 획득…"해외진출 확대"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9.20 09:44
수정2023.09.20 13:35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가 아시아 3개국 벤츠 법인에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attery Safety Box)를 수출합니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후 배터리' 운송 용기인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에 대한 '설계시험 및 위험물용기 검사' 부문에서 UN인증을 취득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비에이에너지는 일본과 태국, 베트남 등 메르세데스 벤츠 3개 해외 법인에 세이프티박스를 수출할 예정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사업장을 포함해 모두 4개 국가에 납품하게 됐습니다.

비에이에너지는 이번 UN인증을 통해 세이프티 박스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고, 전기차 제조 기업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의 수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에이에너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볼보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국내 사업장에 배터리로지스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전 세계에 벤츠가 281개 공장과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세이프티박스에 대한 수주 물량과 판매 국가는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초 볼보코리아 창원공장에도 큰 규모의 납품이 예정돼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잦은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배터리 운송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수요가 느는 추세입니다.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는 "이번 UN인증은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가 해외로 이동되는 데 필수 요건을 갖춘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등 사용후 배터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국가의 추가 인증 및 제품 고도화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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