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 2호선 사당역 특히 조심하세요…왜?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9.20 08:44
수정2023.09.20 09:31
[서울 지하철 2호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역사 중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2호선 사당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8월 사이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는 총 2천4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671명, 2020년 457명, 2021년 482명, 2022년 584명이었고, 올해는 8월까지 291명이 다쳤습니다.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이 603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24.3%를 차지했고, 이어 4호선 382명(15.4%), 9호선 335명(13.5%), 7호선 278명(11.2%), 3호선 263명(10.6%) 등이었습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2호선)으로 64명이 다쳤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 49명, 신도림역(2호선) 39명, 당산역(9호선) 39명,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33명, 충무로역(3호선)·사당역(4호선) 31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이 747명(30.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역 구내 사고 604명(24.3%), 열차 내 사고 564명(22.7%), 승강장 발 빠짐 사고 320명(12.9%), 승강기 설비 사고 213명(8.6%)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전사고로 부상자에게 지급한 치료비는 이 기간 20억 419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황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하루 평균 645만 명, 연간 24억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7."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8."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상생페이백 진짜 돌려주네"…650만명에 평균 6만원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