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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오늘 대규모 물갈이 인사…강희석 이마트 대표 물러날 듯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20 08:31
수정2023.09.20 09:14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이사. (사진=이마트 제공)]

신세계그룹이 오늘(2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합니다.

통상 10월에 시행하던 인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조직 쇄신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실적이 악화된 이마트 부문 대표 교체가 거론됩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쓱닷컴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 외부 출신으로 처음 이마트 대표 자리에 올라 임기가 2026년 3월까지 예정돼 있지만 이번 인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집니다.

신세계는 강 대표를 수장으로 지난 6월 계열사 온·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합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야심차게 출범시켰는데 4개월여 만에 수장이 교체되는 셈입니다.

지난 2분기 이마트는 530억원, 쓱닷컴은 183억원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 2021년 강 대표가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G마켓 역시 같은 기간 113억원 적자를 봤습니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손영식 백화점 부문 대표 등 백화점 계열사 대표도 여럿 교체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세계 측은 "오늘 인사 예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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