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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디어·엔터 기업' 전환…"콘텐츠 강화에 1조 투자"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9.20 08:08
수정2023.09.20 08:10


LG전자가 어제(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자사 스마트 TV 플랫폼·서비스 혁신을 소개하는 '웹(web)OS 파트너 서밋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30개국 콘텐츠 사업자와 개발자,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이날 서밋에서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습니다.

웹OS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것으로, 전 세계 2억 대에 달하는 LG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입니다.

LG전자는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웹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웹OS 설치 제품을 3억 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TV 외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 등의 제품군으로도 웹OS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타 브랜드는 첫 공급을 시작한 2021년 20여 개에서 현재 300개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스마트TV 사용 고객에게 최신 웹OS를 제공해 TV 사용경험을 강화한 '플랫폼 업그레이드'도 공개했습니다. 모바일에서 일반화돼 있는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TV OS에서도 동일하게 지원한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외부 TV 업체에 공급 중인 웹OS 플랫폼인 '웹OS 허브'도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등 인기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또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에도 투자를 집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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