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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세계 성장률 전망은 오르는데…OECD, 韓만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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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0 06:58
수정2023.09.20 07:1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OECD, 올 세계 성장률 전망 0.3%P 올렸는데…한국은 동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린 반면 한국은 동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OECD는 중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는 6월과 동일하게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2021년 12월 처음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발표한 후 지난 6월까지 5번 연속 하향 조정했었습니다.

반면 올해 전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종전 2.7%에서 3%로 올랐습니다.

미국·일본 등에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성장률을 보인 영향입니다.

특히 일본 성장률은 1.8%로 상향되면서 한국 성장률을 25년 만에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과 유로존에 대해서는 둘 다 0.3%포인트씩 하향해 각각 5.1%, 0.6%로 전망했는데, 특히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ECD는 또 글로벌 금리 인상의 역효과가 예상보다 강할 수 있고, 러·우 전쟁 영향 등으로 원자재 시장에서의 공급 충격이 발생하는 등 세계경제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 이번주 G20 절반이 금리 결정…유가 급등세가 변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20일부터 줄줄이 기준금리를 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2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발표 이후 36시간 동안 일본, 브라질, 대만, 인도네시아,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 11국이 금리를 발표하는 ‘금리 수퍼 위크(week)’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최근 국제 유가발(發) 인플레이션이 다시 점화할 조짐이 나타나는 만큼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과 통화 정책 관련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2인 미국과 중국은 모두 금리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7년 넘게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은행은 오는 22일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탓에 지난 1년 8개월간 5.15%포인트나 금리를 올린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2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이집트 등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협이 커지고 있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겠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통제되지 않았으며 원유 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美 주도 32개국 '대서양 동맹'…中일대일로 맞불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의 주도로 대서양 연안 3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하루 앞두고 ‘대서양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출범을 알리는 대서양 협력 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이 협의체에는 아프리카와 유럽, 북·남미, 카리브해에 걸쳐 많은 국가가 합류했습니다.

이번 협의체는 경제·환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반구에 주로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중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견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개발도상국들이 기후 변화 및 고금리 채무 부담 등 다중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서양 협의체가 발족했다고 전했습니다.

◇ 헝다 이어…中 16위 부동산 개발업체도 美서 파산보호 신청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의 16위권 부동산 개발업체 룽촹중궈(수낙 차이나)가 미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룽촹중궈는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룽촹중궈의 파산보호 신청은 해외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사의 미국 내 자산을 채권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룽촹중궈는 작년 5월 달러화 채권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고, 올 들어 잇따라 자구책을 내놓으며 구조조정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비구이위안은 900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만기를 3년 연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또 한 번 고비를 넘겼습니다.

◇ 자금조달시장 불안…치솟는 단기금리

한겨레 기사입니다.

은행의 자금 조달 수요에 정부의 세수 부족 대책이 더해지며 시장금리가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기 1년 이내 상품이 거래되는 단기금융시장에서 19일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3.80%로 올해 1월13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이날 4.02%를 기록해 2월 말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단기금융상품의 금리 상승은 은행들이 대거 자금 조달에 나선 영향이 큽니다.

은행들은 자금 쟁탈전이 벌어졌던 ‘레고랜드 사태’ 때 고금리로 유치했던 일부 예금의 만기(1년)가 다가오고, 가계 및 기업대출 수요도 계속 늘자 ‘돈’을 구하기 위해 1∼2년 만기의 은행채나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투자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지고, 그나마 있는 수요는 우량채에 쏠리면서 금리가 오르는 모습입니다.

증권가는 당장 지난해와 같은 자금조달시장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나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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