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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성장률 1.5% 유지…일본보다 낮아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9.20 05:40
수정2023.09.20 07:24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반면에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높여 우리나라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채연 기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구체적으로 어떻게 됩니까?

[기자]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5%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6월에 내놓은 전망과 같은 수준입니다.

반면 OECD는 올해 일본 성장률을 6월보다 0.5%포인트 높은 1.8%로 제시했는데요.

이런 전망이 현실화되면 일본 경제 성장률은 25년 만에 우리나라를 앞지르게 되는 겁니다.

OECD는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2.1%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일부 지역 재건 전담을 제안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재건협력단에 남부 일부 지역 인프라 재건 전반을 맡기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원 장관은 어제(19일) "미콜라이우 지역 전체에 대한 인프라 복구 사업을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어서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콜라이우는 크림반도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로, 여러 차례 공습을 받아 복구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다만 원 장관은 "지역을 통째로 맡는 게 효율적일지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영계에서 노란봉투법 우려를 국회에 전달한다고요?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내일(21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제2조·3조 개정안 우려를 서한에 담아 국회의원 전원에게 전달합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서한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원청을 하청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조업 생태계를 흔들어 미래 세대의 일자리마저 위협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산업계 소식 짚어보죠.

시민단체가 SPC 회장을 상대로 고발에 나섰다고요?

[기자]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은 어제(19일) 허영인 SPC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서인데요.

이들은 사고 당시 공장에서 경고 알람이 울리는 등 기본적인 안전 조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SPC에서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허 회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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