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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진'인데…OECD, 韓 성장 전망 '제자리'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9.19 17:35
수정2023.09.19 18:31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이 1.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는 당초보다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왜 이런 차이가 난 건지,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OECD의 우리 경제 성장 전망 어떻게 나왔죠? 

[기자] 



OECD는 우리나라가 올해 1.5% 성장할 것이라는 지난 6월 전망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 경제권은 미국, 중국, 유로존, 일본인데요. 

미국과 일본은 각각 0.6포인트, 0.5% 포인트 오른 반면 중국과 유로존은 0.3% 포인트씩 전망치가 내려갔습니다. 

결국 우리 경제에 대한 긍부정적인 영향이 상쇄돼 전망치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3%로 지난 6월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됐는데요. 

미국, 일본, 브라질 등의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성장률이 반영됐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됐죠? 

[기자] 

우리나라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4%, 내년 2.6%로, 기존대로였습니다. 

국제유가상승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데, 내년에야 2%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G20 국가의 경우 올해 물가 상승률이 6%로 긴축 기조 등에 따라 0.1% 포인트 낮춰졌지만 내년은 0.1% 포인트 상승한 4.8%로 예상됐습니다. 

또 내년 성장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1%로 전망치가 유지됐지만 세계 성장률은 지난 6월 2.9%와 비교해 2.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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