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탈모·여드름·비만약 등 14종에 '비대면 반대'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9.19 13:40
수정2023.09.19 13:42
약사회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공청회'에서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이 비대면으로 처방될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급여 의약품은 보고의무가 없어 심평원에서도 정확한 처방 내역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관리 부재와 이를 악용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약사회가 제시한 고위험 비급여의약품은 탈모약 성분인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그 복합 성분들 등 5종입니다.
또 여드름 치료제로는 트레티노인 계열의 의약품을 고위험으로 분류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과 바르는 약인 트레티노인, 그리고 이들 성분이 포함된 복합연고 등 5종입니다.
여기에 비만약 성분인 시부프라민 설페이트와 올리스타트, 사후피임약 성분 레보노르게스트렐과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등도 약사회의 경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 목록에는 접촉만으로도 기형아 발생 위험이 높은 의약품(여드름치료제 해당)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약사회는 이 자료를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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