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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파트너사, 먹는 스텔라라 임상 착수"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9.19 13:04
수정2023.09.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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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오늘(19일) 미국의 파트너사 '라니 테라퓨틱스'가 셀트리온의 CT-P43을 이용한 경구용 스텔라라 개발의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앞서 올해 초 경구용 스텔라라 신약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6월에는 경구용 휴미라 개발 계약까지 맺은 바 있습니다. 



스텔라라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얀센의 염증성 질환 항체치료제로, 연매출 12조6천억원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라니는 독자 경구용 캡슐 플랫폼인 '라니필'을 보유한 곳입니다. 입으로 삼킨 캡슐이 소장에서 분해되고, 캡슐 내 미세 바늘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냅니다. 

셀트리온 측이 라니의 발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임상 1상은 호주에서 진행되고 톱라인 결과는 내년 1분기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의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는 게 라니 측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은 "혁신 신약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향후 경구형 항체 치료제를 비롯한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신약개발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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