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암 사라졌다"…중입자 치료 첫 성공 비용은?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9.19 12:43
수정2023.09.20 09:32
[첫 중입자치료 환자 전후 비교 (자료=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은 오늘(19일)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남성으로, 치료 당시 전립선암 2기였습니다.
1주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받고 5월 중순 치료가 종료됐습니다.
이 환자는 치료 전 전립선암 항원을 검사하는 PSA검사에서 정상 수치인 4ng/㎖보다 높은 7.9ng/㎖를 기록했습니다.
치료 이후 이 수치는 0.01ng/㎖ 미만으로 떨어졌고, MRI 촬영 결과로도 암 조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병원의 설명입니다.
특정 깊이에서만 에너지를 폭발시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중입자치료의 특성도 나타났습니다. 병원 측은 주변 장기에서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받은 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조직에 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치료 비용은 12회 치료에 약 5천 500만 원 정도입니다.
이익재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경과가 현재로서는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치료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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