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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옐런 "침체조짐 없다" vs. WSJ "장기간 연착륙 힘들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9.19 11:16
수정2023.09.19 11:49

[앵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립니다. 

이를 앞두고 경기침체와 연착륙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옐런 장관이 미국 경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고요?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진입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노동시장도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연준 의장 출신인 옐런 장관은 또 소비지출이 여전히 "상당히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둔화되면서도 경기침체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린 것입니다. 

[앵커] 

반면 아직 미국 경기가 연착륙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경기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낙관론은 과도한 희망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이나 경기 침체 없이 물가상승률을 둔화시켜 연착륙하기 위해선 네 가지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되지 않는 것' '경제가 과열되지 않는 것'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막는 것' 그리고 '금융시장 안정될 것'을 꼽았습니다. 

월스트리저널은 현재의 상황은 이런 조건과 맞지 않으며,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장기간 연착륙을 달성한 것은 1995년이 유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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