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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지원금 확 올렸다…아이폰 가격 동결 맞대응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9.19 11:15
수정2023.09.19 15:28

[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 15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동결했는데, 이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민후 기자, 소비자들이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갤럭시 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통신사별로 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의 경우 고가요금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SK텔레콤은 17만 원, KT는 24만 원, LG유플러스는 23만 원까지 지원했는데 이를 최대 50만 원으로 높인 겁니다. 

여기에 더해 유통망에서 주는 추가지원금 15%를 적용하면 총 57만 5천 원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S23 울트라 기기값은 100만 원 초반대에 형성됩니다. 

다만, 최소 월 9만 9천 원짜리 5G 요금제를 6개월간 사용하는 조건입니다. 

가장 낮은 요금제인 4만 원대 5G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공시지원금은 통신 3사 모두 20만 원 후반대로 올랐습니다. 

[앵커] 

최근 애플이 아이폰 15 가격을 동결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상적으로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와 통신사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데요. 

이번 인상은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가 지난 13일 공개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애플은 중국 발 악재에 신제품인 아이폰 15의 가격을 동결하는 초강수를 꺼낸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아이폰 15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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